오늘 아침, 블로그에 30번째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제 삶 가운데 어떻게 일하셨는지 정리해 보고 싶었고, 잊고 싶지 않은 깨달음들을 남겨 두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30개의 글이 되었습니다.
신앙 이야기, 가족 이야기, 삶 속에서 배우고 깨달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이 글들을 누구보다 먼저 가족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내가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글을 정리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가족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찾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세상의 방법보다 먼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품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가족을 향한 질문이 아니라 저 자신을 향한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과연 가족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고 있는가?”
저는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글을 쓰고 있지만, 실제 삶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쓴 글보다도 제 삶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어떤 말을 하는지,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수했을 때 어떻게 인정하는지, 하나님을 얼마나 의지하는지를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30개의 글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제 자신을 비춰 보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제게 이렇게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너는 네가 기록한 믿음을 실제로 살아가고 있느냐?”
저는 아직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이 되기보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도 함께 하나님을 찾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정리한 글들은 제가 잘해서 남긴 기록이 아니라, 넘어지고 실패하면서도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려고 했던 과정의 기록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시간 될 때 천천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들을 통해 제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 사람과 한 가정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함께 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찾고 의지하는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30개의 글을 채우며 얻은 가장 큰 열매는 글의 개수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우리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찾는 가족이 되기를 더욱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이번에 정리한 블로그는 제게 특별한 생일 기념품이 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하시고, 그 은혜를 기록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잊지 않기 위해 계속 기록해 가려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